- 자기 자본으로 시행하여 안정성 확보한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눈길
-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 제공해 수요자 부담 줄여
기준 금리가 3%를 돌파하고, 집값 고점 인식으로 인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주택을 분양받을 때는 대출을 받아 대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금리가 높아지면서 해당 금액의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어진 것이 큰 이유로 지목받고 있다.
이러한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비단 청약자뿐 아니라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사와 시공사도 마찬가지인데,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주택 공사 및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대출받은 사업비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증해 기대 수익이 줄어들어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분양으로 인한 할인 분양 등이 이뤄지게 된다면 수익률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자금 여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금융비용을 감수하고 분양을 미루는 추세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는 목표 물량 18만5039가구 중 9만1469가구만 분양했다. 지난달 기준 주택공급 목표 달성률은 47.4%에 그쳤다. 달성률 50%를 넘긴 건설사는 △현대건설(68.9%) △GS건설(61.1%) △포스코건설(51.4%)뿐이다.
이러한 와중, 자기 자본으로 시행, 시공을 도맡아 주택을 분양해 위기설을 일축하며 안정성을 확보한 분양 단지가 있다. 더블유건설, 우남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이 그 주인공이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천안 부성지구에 위치하며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총 316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84㎡로만 구성되며 이미 착공을 시작하여 오는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부성지구 내에서도 준공이 가장 빠르고 첫 입주단지라는 상징성까지 갖췄다.
단지는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수급해 진행하고 있어 현재 시장을 강타한 위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건설 자본에 대한 이자를 지출할 필요가 없이 자기 자금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는 것에 관계가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시행사에서 대납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실시해 수요자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주택 분양 시행사가 수분양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지는 혜택으로, 실제로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시행사에서 대납하고 해당 금액을 따로 요구하지 않아 입주자 입장에서는 원금만 상환하면 되는 것으로 이는 분양업 특성상 큰 목돈이 오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자가 많아 시행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는 혜택이다.
다만 일부 분양 현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우는 동시에 분양가를 비교적 높게 책정하여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충당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데,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의 경우에는 HUG의 분양가 심사를 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어 이른바 ‘바가지 분양가’에 해당하지 않는다.
단지는 이와 같은 혜택과 합리적인 분양가뿐 아니라 1호선 부성역(예정) 개통이 예정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부성역(예정)은 개통 시 천안시 북부생활권 발전 축으로서 기능할 예정인 역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주택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부성지구 이용자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인 부성역은 총사업비 40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478㎡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설계 착수에 들어가 추진될 예정이다.
부성역 신설은 천안 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향후 수도권 전철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와 공주대 천안캠퍼스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인재 및 인구 유입 효과를 발생시키는 한편 천안 북부생활권 발전 축으로서 도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받고 있으며 천안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서 전매제한이 풀려 실 수요자는 물론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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