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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핀텔, 네옴서 스마트시티 참여요청…현대건설도 정부도 눈독들인 AI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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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새내기 핀텔이 강세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기업도 글로벌 공급망 허브 도약과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과 신규 원전 건설 수주전에 참여하면서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13분 핀텔은 전날보다 3.87%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워크숍에는 사우디 주요 기업 10여 개사와 우리 기업 90여 개사가 참석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사우디 측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지역본부 프로그램 등 대(對)사우디 투자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다국적 기업이 중동지역 본부를 사우디에 설립 또는 이전하고, 일정 요건 충족 시, 현지 인력 고용 및 기자재 사용 의무 완화, 비자 발급 제한 완화 내용이 담겼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지난달 10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 주요 기업은 에너지, 인프라,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2015년 설립한 핀텔은 기존 영상분석 기술과 달리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원본 영상 그대로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6가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AVAX와 PREVAX 등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핀텔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 및 고도화하는 데 추자한다. 스마트교통 분야의 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화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시티의 다른 한 축인 스마트보안의 핵심 요소인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전용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딥러닝 기술을 통해 고도화하고 AI CCTV와 접목해 안정적인 매출과 고수익 구조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도시가 스마트화되면서 메타버스 및 IoT 등 인공지능 기술과의 융합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된 인공지능 기술 연구 및 딥런이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빠른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대주주인 김동기 핀텔 대표는 LG CNS 사우디 법인 대표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석사를 받은 이력으로 4년 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인트벤처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핀텔은 해외에서 스마트시티 구축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영국 국제통상부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터프리뉴어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 Program, GEP)'에서 혁신기업가로 선정됐다. 기업과 투자자 네트워크는 물론 영국 현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PREVAX는 고도화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다. 차종 및 차량 속도, 대기열 등을 측정하며, 싸움, 방화, 유기 등 다양한 행동 인식이 가능하다. 지난해 우수 R&D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부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혁신제품은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지정하여 정부가 먼저 구매하여 실증사례를 형성하여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제도다. 공공조달의 수의계약 대상이 되며, 수요기관의 구매자는 구매면책을 통해 보호되고 용이하게 구매결정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PREVAX는 교통량검지시스템, 돌발검지시스템, 스마트교차로, 스마트스쿨존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교통 솔루션으로 출시했다.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교통정보 수집 및 신호연계 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3 x 3 도로에 감응형 신호체계를 구축했다. 메타버스를 적용해 검증하는 것으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실시간 신호 최적화 실증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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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은 최근 현대건설이 상생협력과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한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공동주택용 AI 고해상도 영상분석 플랫폼’으로 최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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