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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볼거리' 최종전까지 접전 펼치는 KL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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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인트·평균타수' 김수지·유해란 격돌
상금순위 60·61위 투어 잔류 경쟁도 치열
최나연 은퇴 무대까지 겹쳐

'풍성한 볼거리' 최종전까지 접전 펼치는 KLPGA 투어 김수지. 사진제공=KL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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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1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앤드 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은 시작 전부터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주요 개인상 부문 가운데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은 대상과 평균타수 부분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정되는 데다 주요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김수지·유해란, ‘대상 포인트’ 1위 경쟁

현재 대상 부문 1위는 716점을 모은 김수지(26)다. 2위는 유해란(21)으로 648점을 모았다.


S-OIL 챔피언십을 통해 박민지(24)가 1위를 확정한 상금 및 다승왕과 달리 대상 부문은 아직 역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지는 만큼, 만일 유해란이 우승한다면 718점이 돼 김수지를 2점 차로 제칠 수 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1언더파 205타로 3타차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해의 경험을 살린다면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다만 조건이 있다. 유해란이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김수지가 반드시 10권 밖의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

현재 KLPGA 대상 포인트는 10위권 이내에 든 선수들에게만 주어진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일 경우, 1~10위권 선수들에게 70포인트부터 41포인트까지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만일 김수지가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받는다면 최소 41포인트 이상 받게 돼 유해란의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 수상이 확정되는 셈이다.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유해란의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수지는 지난 6일에 끝난 S-OIL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로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반면 유해란은 단독 7위를 차지하며 대상 경쟁이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평균타수’ 대역전 가능할까
'풍성한 볼거리' 최종전까지 접전 펼치는 KLPGA 투어 유해란. 사진제공=KLPGA

김수지와 유해란의 경쟁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치열하다.


현재 평균타수 부문은 김수지가 70.452타로 1위다. 유해란이 70.557타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박지영(26)으로 70.568타다.


김수지가 만일 이번 대회에서 이븐파를 친다고 가정하면 평균타수는 70.506타가 된다. 이 경우 유해란이 역전하려면 9언더파 이상을 쳐야 한다. 같은 조건에서 박지영은 10언더파를 쳐야 김수지를 추월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김수지의 평균타수 1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수지가 부진한 가운데 유해란과 박지영이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160만8000원'…60위·61위의 ‘투어 잔류 경쟁’

KLPGA 투어에 남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LPGA투어에 생존하기 위해선 우승하거나 상금 6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만일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지옥의 시드전’을 통과해야 내년 시즌에도 1부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1부 투어에 잔류하지 못하면 2부인 드림투어로 밀리게 된다. 드림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의 규모가 예전과 비교해 커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명예로 여겨진다.


현재 상금 순위 60위는 1억3645만4000원을 모은 안송이(32)다. 61위는 1억3484만5368원을 모은 김희준(22)이다. 두 선수 간 상금액 차이가 160만8000원가량으로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23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남 무안골프장에서 치러진다. 하루 18홀씩,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소미 ‘3주 연속 우승’ 도전

최근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를 석권한 이소미(23)는 3주 연속 우승의 화려한 시즌 피날레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지난 10월에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과 바로 다음 주에 열린 S-OIL 챔피언십에서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소미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동안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1996년 박세리(45), 1997년 김미현(45), 2008년 서희경(36·이상 은퇴)에 불과하다.


최나연, KLPGA 투어 고별 무대
'풍성한 볼거리' 최종전까지 접전 펼치는 KLPGA 투어 최나연.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 투어와 고별하는 선수도 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은퇴한 최나연(35)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 투어와도 작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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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LPGA 투어에서 9승, KLPGA 투어에서 6승(아마추어 시절 1승 포함)을 거뒀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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