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랑구, 만 6세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진행 & 화재안전·응급처치·교통안전 세 가지 분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관악구, AI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개폐식 방범창 설치, 공무원 1대1 매칭 등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재난상황에 대비해 피난약자 DB 구축 사고 발생 시 현장구조에 활용 중 ... 서초구, 15~16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드림스타트 전시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이달부터 만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 인식을 키우고 재난이나 긴급상황에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올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문 강사가 직접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방문해 학급별 20~3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교육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상봉1동주민센터에 위치한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교육을 재개할 예정이다.
교육은 ▲화재안전 ▲응급처치 ▲교통안전 세가지 분야로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이나 소화기 사용 방법,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 심폐소생술(CPR) 방법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응급처치 교육에서는 사람 모양의 풍선에 어린이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볼 수 있고,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에서는 빛 소화기로 안전핀을 제거해 보는 등 안전체험 용품을 활용한 어린이 맞춤형 교육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시되는 요즘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며 안전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모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역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각종 재난·안전사고로부터 장애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 더 촘촘하고 탄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관악구 등록 장애인은 2022년 10월 기준 2만182명으로 관악구 전체 인구의 4.1%이며 지층 거주 장애인은 1097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5.4%이다. 특히 저소득 장애인들이 지층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난대응에 더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장애’라는 신체적·사회적 취약성과 최근 기상예측의 불확실성이 더해짐에 따라 구는 체계적인 재난안전 대책과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애인 재난안전사고 제로(zero)화’ 를 목표로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AI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를 실시, 장애인 가정에 화재감지기 · 활동량 감지기 ·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하고 관할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침수에 취약한 지층 거주 장애인 가구에는 비상시 쉽게 탈출이 가능한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해 주고, 공무원 등을 1 대 1로 매칭해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장애인 가족 등 주변인에게는 ‘맞춤형 재난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여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이외도 구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관할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거주지 · 연령 · 장애 유형 등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는 ‘피난 약자 안전구조 DB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재난에 취약한 홀몸, 고령, 중증 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연 4000건씩, 2026년까지 DB 구축 완료를 목표로, 장애인들의 신청을 독려, 지역 내 전 장애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DB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안전관리과, 치수과 등 기능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로 재난 발생 시 장애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와 ’구조‘를 함께 돕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접근하여 장애인의 안전을 책임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난이 장애인들에게 더 가혹하고 불평등하게 다가오지 않도록 장애인 안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탄탄한 안전망을 구축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운 단풍잎에 가을 햇살이 비치는 목요일, 김대준(가명, 6) 어린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드림스타트 가족화합 요리교실로 걸음을 옮긴다. 대준이는 엄마와 함께 요리를 만들면서 감정 표현 언어가 늘었다. 올해 드림스타트 가족캠프와 부모교육에도 적극 참여했던 대준이의 어머니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과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이 만든 작품들로 ‘드림스타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꿈(DREAM)처럼 빛나는 우리의 날들’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동과 가족들이 1년간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하면서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고, 지역주민들과도 교감할 예정이다.
전시회 작품으로는 유아들의 클레이작품, 예술융합교실에서 제작한 나만의 그림책, 가족화합 요리교실의 그림일기장, 양육자 원예교실의 원예작품, 졸업예정아동을 위한 ‘졸업을 축하해’ 포토북 등의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정서힐링 음악교실의 아동뮤지컬 창작과정과, 드림가족과 함께한 워터파크체험, 가족회복 지원사업인 가족농촌체험 등 1년간 활동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드림스타트 아이들의 추억들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서초구 드림스타트’는 2015년부터 시작,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동통합사례관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지역지원 연계 등을 매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인 성취를 경험해나가길 바라며,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와 주민의 관심과 응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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