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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發 대형 우주쓰레기 추락 경보[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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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독자 우주정거장 모듈 발사용 로켓 1단부
1주일 안팎 예측 불가 시점·장소에 대기권 재진입·추락 예정

또 중국發 대형 우주쓰레기 추락 경보[과학을읽다] 지난 7월31일 말레이시아 쿠칭의 한 주민이 촬영한 사진. 중국 창정5B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마치 불꽃놀이처럼 빛을 내며 추락하고 있다. 사진 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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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또 중국의 대형 우주쓰레기가 추락한다."


중국이 지난달 31일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하면서 사용한 대형 로켓이 조만간 대기권에 재진입ㆍ추락할 예정이어서 또다시 1일부터 전 세계에 경보가 울렸다.


중국은 당일 오전 3시37분쯤 원창 위성 발사 센터에서 창정5B 로켓을 이용해 톈궁의 3단계이자 마지막 모듈인 멍톈을 발사했다. 이후 13시간쯤 지난 오후 4시27분께 지구 저궤도 약 380km에 이미 구축된 톈궁 1ㆍ2단계 모듈과 결합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첫 번째 모듈로 주거용인 톈허를 발사했고, 지난 7월 두번째 모듈인 원톈을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2018년 추락한 톈궁 1호에 이어 자체적으로 두번째 독자 우주정거장을 갖게 됐다. 저온실ㆍ고온용광로, 원자 시계, 원심 분리기 등 각종 과학 장비를 갖춘 20개의 실험실을 설치해 약 10년간 1000여회의 각종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허블우주망원경급 성능을 가진 광학망원경 순톈을 발사·결합시켜 우주 관측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또 중국發 대형 우주쓰레기 추락 경보[과학을읽다] 中 우주정거장 '톈궁' 부품 싣고 발사되는 로켓 (원창 로이터=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의 유인우주정거장 '톈궁'(天宮) 완공에 필요한 멍톈(夢天) 실험실 모듈이 탑재된 창정-5BY4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대형 우주로켓 잔해의 지표면 추락이 발생, 만약의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번 멍톈 모듈 발사에 이용된 창정5B로켓의 1단부는 현재 지구 저궤도에서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떠돌고 있다.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 통제·예측 불가 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올해 7월 등 두 차례의 톈궁 모듈 발사 때 사용됐던 창정5B 로켓의 1단부들도 모두 같은 경로를 거쳐 추락하면서 전세계가 '대형 우주쓰레기' 경보에 시달린 바 있다.


창정5B로켓의 1단부는 무게가 21t에 달해 대기권 재진입시 다 타버리지 않고 일부가 남아 지표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외 다른 나라들은 로켓 발사시 1단부를 대기권 내에서 분리해 정해진 해역에 추락시키지만, 중국은 목표 고도에 도달한 후에야 1단부를 분리시켜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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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당국은 이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우주쓰레기 유발 방지 등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궤도 진입시 소실되기 때문에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7월1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애스트로노미는 현재 상태로라면 10년 내 이같은 대형 우주쓰레기의 통제되지 않은 추락으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10%에 달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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