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M, 창사 첫 3개 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3분기 매출액 342억원…전년보다 11.7% 증가
영업이익 57억원·순이익 46억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8%, 2.3% 성장한 57억원, 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6.9% 수준인 24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27억원으로, 1977년 창사 이래 최초로 3개 분기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4개 분기 누적 1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이 같은 성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비대면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파우치 형태 조제 방법이 위생 및 편의성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 기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계적인 약국 내 근무 인력 부족 현상 또한 약국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3분기 매출 중 해외수출은 12.9% 상승한 162억원, 국내 매출은 10.7% 상승한 1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20.9%, 유럽 19.1%, 기타 7.5%)이다. 특히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60.5% 상승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비대면 진료 확산에 따른 편리한 의약품 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수십년간 축적한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