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 영양군은 영양 문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15회 조지훈 예술제’를 시인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백일장과 사생대회 참가 인원과 문학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제15회 조지훈 예술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선비인 조지훈의 문학사상과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그리움, 낙엽, 아침, 달밤’ 시제로 진행됐으며, 조지훈 예술제 공연 프로그램으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도립 국악단 대북공연, 승무공연, 문학세미나, 조지훈 詩 가곡음악회, 조지훈 시 낭송 퍼포먼스, 팝페라, 영양원놀음 공연이 진행됐다.
김난희 여사의 작품전시회, 영양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도 선뵀다.
오도창 군수는 “조지훈 예술제는 문학의 고장 영양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행사이다.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인 주실마을은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문학의 뿌리가 되는 지조 있는 선비의 고향이기 때문에 마을 곳곳을 둘러보시고 조지훈 시인의 사상과 작품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출신인 조지훈 시인은 청록파 시인으로 주요 작품에는 ‘승무’, ‘낙화’등 민족시의 명작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주류를 완성한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학의 거장이다.
전통적인 운율과 선의 미학을 현대적인 방법으로 결합한 것이 조지훈 시의 특색이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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