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5년간의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 개장 행사를 열었다.
수원시는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과일동ㆍ수산동을 신축ㆍ이전 2단계 공사, 올해 4월 채소동 신축ㆍ이전 3단계 공사를 마치고 최근 모든 상가가 입주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부지면적 5만 6168㎡, 건물연면적 5만 852㎡, 총 6개 동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주차시설ㆍ저온유통 시스템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과일동ㆍ수산동ㆍ채소동(1~2동)ㆍ양파 경매장ㆍ관리동이 들어섰다. 2층에는 관리사무소, 3층에는 휴게실ㆍ방문객 편의시설 등이 있다.
수원시는 공사 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단계별 순환개발방식'으로 3단계에 걸쳐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1993년 2월 개장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기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해왔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 감소하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주관하는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고, 국비 지원을 통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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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은 "시설현대화산업이 이뤄지는 동안 불편을 감내해주신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시설현대화산업을 발판으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기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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