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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놓고 한중일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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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비전 BMW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BMW 북미에 공장 2곳 더 짓고 이 중 1곳은 원통형 배터리 사용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엔비전(Envision)그룹이 독일 BMW그룹과 함께 미국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BMW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놓고 한중일 각축전 사진=펑파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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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펑파이와 동부재부망 등에 따르면 엔비전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연간 30기가와트(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 BMW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BMW 측은 미국 현지에서 엔비전그룹 산하 엔비전 AESC로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받아 차세대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에 1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전기차 공장에 10억 달러, 배터리 공장에 7억 달러가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BMW그룹의 미국 투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중국 매체들은 엔비전 AESC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원통형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면서 원통형 배터리에 의미를 뒀다.


펑파이는 리튬 이온 원통형 배터리는 5세대 각형 배터리에 비해 셀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다며 이로 인해 충전 속도가 30%가량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니켈 함량은 높지만 코발트 함량이 낮다는 설명이다. 또 리튬 재활용이 가능하며, 각형 배터리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63% 이상이 각형이다. 원통형의 점유율은 15% 내외다. 원통형은 각형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비전 AESC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 규격은 지름 46㎜, 길이 80㎜다.


펑파이는 BMW그룹이 북미 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추가 공급할 파트너 두 곳을 찾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한 곳은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업체를 제외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은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라소닉 정도가 꼽히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BMW그룹이 앞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및 이웨이(Yiwei) 리튬 에너지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전기차 분야에서 독일 기업과 중국 기업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BMW 미국 공장 한 곳도 중국 업체가 선정돼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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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은 BMW그룹이 전 세계에 6개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200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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