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흘림골-2015년 낙석 사고 후 지난달 재개방, 흘림골~등선대~주전골~오색 단풍산행 명소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흘림골탐방로에서 바라본 칠형제봉
AD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등선대에서 내려다본 흘림골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탐방객들이 흘림골코스를 오르고 있다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울긋불긋 붉게 물들어가는 한계령과 설악산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오색지구에서 바라본 설악산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흘림골 코스가 끝나면 주전골로 접어든다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등선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단풍물든 설악산


[조용준의 여행만리]7년만에 다시 열린 흘림골,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주전골의 단풍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단풍철 설악산은 언제나 명불허전입니다. 단풍 소식의 맨 앞자리는 항상 설악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절정기는 8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데 올해 설악은 이번주말을 기점으로 절정에 도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 단풍구경을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 합니다. 여기에 흘림골 코스가 재개방 되어 설악산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2015년 낙석 사고가 일어난 뒤 7년 만에 다시 열린 것입니다. 흘림골은 설악산에서 가장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는 가을 산행 명소로 유명합니다. 대청봉 코스에 비하면 험하지 않으면서도 풍경은 뒤지지 않습니다. 흘림골을 지나 주전, 오색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설악의 단풍을 담아봤습니다.


흘림골은 한계령정상에서 오색약수터 사이에 자리잡은 3㎞ 가량의 골짜기다. 한계령휴게소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양양 방면으로 2㎞쯤 내려오면 탐방로가 나온다. 입구가 도로변에 있어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다.


흘림골 코스에 들자 새로 설치한 나무 계단이 나왔고 낙석 발생 위험 경보음이 울렸다. 흘림골에만 낙석 위험 지점이 22곳인데, 그중 다섯 곳에서 안내 방송이 나온다.


한 발 한 발 오르면 수백년 수령의 아름드리 전나무와 단풍나무, 주목들이 뒤섞인 흘림골의 장관이 한 겹씩 벗겨진다.


시작부터 탐방로 오른편으로 우람한 바위봉우리가 동행한다. 일곱 개의 뾰족한 봉우리가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칠형제봉이다. 늘씬한 두 다리 사이로 물줄기가 길게 흘러내리는 모양의 여심폭포에 작은 전망대가 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산마루에 닿는데, 전망대 역할을 하는 등선대는 탐방로에서 약 200m 벗어나 있다.


등선대(1002m)전망대에 서자 막혔던 가슴이 뻥~하고 뚫린다. 계곡을 따라 솟아 있는 기암괴석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남설악의 만물상이다. 울긋불긋 물든 대청봉과 한계령, 서북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등선대에서 용소폭포로 가는 길은 완만한 내리막길이었다. 입이 쩍 벌어지는 장관은 없어도 다채로운 풍광이 펼쳐졌다. 가느다란 물줄기가 길게 떨어지는 등선폭포, 탐방로와 나란히 이어지며 세찬 물소리를 내는 십이폭포와 옥빛 용소폭포, 곳곳에서 툭툭 나타나는 기암괴석. 새빨간 단풍이 어우러졌다면 더 기막혔을 테다.


흘림골 코스는 용소삼거리에서 끝나지만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까지는 2.7㎞ 더 걸어야 한다. 용소폭포 코스의 일부로 주전골로 불린다. 삼거리에서 조금 위쪽에 있는 용소폭포와 주전바위는 보고 와야 아쉬움이 덜하다. 용소폭포는 이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다. 넓은 암반에 얇게 펴진 물줄기가 한 군데로 모여 깊은 웅덩이로 떨어진다. 맑은 옥색 물빛이 커다란 항아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주전골은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평지나 다름없는 계곡이어서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올여름 복원한 오색 2약수도 있으니 들러보길 권한다.


설악산=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jun21@


◇여행메모

△가는길=수도권에서 출발하면 경춘고속도 동홍천ic를 나와 44번 국도로 타고 인제를 지나 한계령 휴게소로 간다. 휴게소에서 양양방면으로 2㎞쯤 내려가면 오른쪽이 흘림골 탐방로다. 코스는 원점회귀가 아니였어 주차 전쟁이 치열하다. 두 대의 차가 가면 한 대는 흘림골 부근, 또 한 대는 종착인 오색지구에 주차하면 된다. 한 대라면 오색지구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1만5000원)를 이용해야한다.


AD

△산행정보=흘림골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오전 9~10시 단체 산행객이 몰린다. 덜 번잡하게 등산하고 싶다면 오후가 낫다. 설악산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바람도 세다. 스틱은 물론 방풍 보온 재킷, 따뜻한 물등은 꼭 챙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