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1004섬 분재정원서 펼쳐져
[신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14일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2 대한민국 분재대전’의 막을 올린 가운데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펼쳐진다.
2022년 대한민국 분재대전은 치열한 경쟁 끝에 모과나무 분재를 출품한 김재열 씨가 대상인 명예총재 상을 받았고, 총 29명이 농림축산식품 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또 신안군 분재 특별전에서는 작년에 공매로 사들인 286점의 명품 분재의 수세 회복을 위해 관리 중이던 20억 상당의 분재와 수령이 1,000년이 넘은 주목 분재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저녁노을미술관 1층에 전시된 소품 분재들은 신안의 풍경을 담아낸 강홍구 작가의 사진 작품과 조화를 이뤄 또 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막식에서 “1004섬 분재정원을 최고의 시설로 만들기 위해 15년간 아낌없이 투자해왔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매년 봄에는 꽃 분재 전시회, 가을에는 분재대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분재정원을 찾는 관람객을 만족시키고, 정부포상도 확대해 대회의 품격을 더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분재 대전이 열리는 1004섬 분재정원은 13만7000㎡의 부지에 700여 점의 분재와 쇼나 조각, 희귀한 수목들이 식재되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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