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운영 계획…확대도 검토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티맵이 배달·대리기사 등 이동 플랫폼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TMAP 이동형 쉼터’ 문을 열었다. 일차적으로는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추후 연장·지역 확대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기사님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경기 거점 지역에서 TMAP 이동형 쉼터를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45인승 대형 버스 2대로 꾸민 이동형 쉼터는 TMAP 대리기사뿐 아니라 배달라이더·퀵서비스기사 등 이동 플랫폼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저녁 9시~익일 새벽 5시까지로, 운영요원들이 간단한 신분 확인 후 입장을 돕는다.
현재 쉼터는 강남역 9번 출구 앞, 오이도 먹자거리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음 달 이후 서울지역은 서초동(교대곱창골목 맞은편 서울교대 정문)과 논현동 (논현역 7번 출구 인근), 경기지역에서는 안양시 관양동(인덕원역 5번 출구 앞), 일산동구 장항동, 수원 인계동에서 2~4주 단위로 순차 운영된다. 상세한 운영 일정과 장소 정보는 TMAP 대리 기사 애플리케이션(앱) 공지와 알림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쉼터에는 다과와 따뜻한 음료, 손난로, 휴대폰 급속 충전기, 발 마사지기, 휴대용 안마기, 혈압 측정기, 아케이드 게임기 등이 구비돼 있다. 여행 상품권(5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20만원)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쉼터는 우선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현재 쉼터 내 고충 청취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접수 중이다. 향후 기간을 늘리거나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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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티맵모빌리티 대리사업·서비스 담당은 “쌀쌀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TMAP 이동형 쉼터를 찾는 기사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동 플랫폼 종사자와의 상생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사님 행복 프로젝트를 활발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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