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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부의장 금리 인상 신중론 "경기 둔화 위험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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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부의장 금리 인상 신중론 "경기 둔화 위험도 살펴야"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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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Fed가 이미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따라서 향후 경기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한동안 물가를 제약하는(restrictive)하는 기준금리가 필요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도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Fed가 좀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를 제약하는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는 지표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Fed가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위험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은 중앙은행의 긴축 조치로 세계 경제가 침체 직면에 몰렸다며 중앙은행에 긴축 자제를 요청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유엔의 주장에 일정 부분 동조한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Fed와 다른 중앙은행의 동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부 영역에서는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관계자들이 살펴야 할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리 인상에 따른 전체적인 여파는 향후 수개월 동안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아직은 물가를 제약하는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가 하락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가 필요하다며 Fed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Fed가 앞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더 알게 될 것이라며 그 영향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미국 및 세계적인 위험을 반영할 것이며 실질적인 Fed의 통화정책은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ed가 조기에 긴축 기조를 거둬들이는 것은 위험하며 물가가 떨어지는 것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Fed가 오는 11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11월 FOMC에서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할지 아니면 긴축 기조를 누그러뜨릴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Fed 점도표 상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4.6%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매우 도움이 되는 예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며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달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같은 행사에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과도한 기준금리 인상의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에반스 총재는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상황에 빨리 도달했다며 덕분에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다만 에반스 총재 역시 점도표상 4.6% 기준금리 예상을 옹호했다. 그는 내년 3월까지 4.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뒤 경제지표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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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E가 45명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절반을 약간 웃도는 응답자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하강 요인은 Fed의 강력한 긴축 조치라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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