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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포격 피해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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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 이번 주 초 모스크바 방문

IAEA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포격 피해로 중단"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포격 흔적 살피는 IAEA 사찰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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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내 원전 1기를 재가동하려는 계획이 잇따른 포격 피해로 중단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원전에 연결되는 750㎸ 전력선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원전 인근 도시인 에네르고다르의 화력발전소 내 변압기도 파손돼 이 지역 주민들이 정전을 겪기도 했다.


이번 포격 하루 전 원전으로 연결되는 150㎸ 외부 전력선도 포격으로 손상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연쇄적인 전력선 파손 피해로 자포리자 원전은 비상용 디젤발전기를 동원해 원자로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6기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최소한의 안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 공급은 여전히 필요하다. 가동을 멈춘 원전 6기 가운데 5호기를 재가동하려는 계획도 전력선 복구 등이 완료될 때까지 중단됐다고 IAEA는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원전과 연결된 유일한 외부 전력 공급원을 포격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주 초에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 일대에 비무장 안전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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