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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지대지미사일 맞사격·美는 유엔소집…'北 맞대응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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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현무-2 미사일 2발,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 2발 동해상 발사
문재인 정부 임기 5년간 대응사격 3회 불과…현 정부는 5개월만 3회
미, 유엔 안보리 소집 요구
바이든-기시다 통화…정상간 협력도 긴밀

한미, 지대지미사일 맞사격·美는 유엔소집…'北 맞대응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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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이 미사일 사격을 비롯해 국제사회와의 공조 등 국방·외교 차원의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일 외교부 장관에 이어 차관 간 협의를 통해 공조를 재확인했으며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날 새벽 북한 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은 현무-2 미사일 2발을,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현무-2’ 탄도미사일 1발은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해 군에서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군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때만 현무-2 미사일로 맞대응해 왔다. 사거리와 파괴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북한이 ICBM보다 사거리가 짧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도 현무-2를 발사했다. 이에 따라 한미의 맞대응 강도 역시 한층 더 끌어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군이 참여한 대응 사격 횟수도 많아졌다. 문재인 정부 때는 1차례(2017년 7월 5일)에 불과했지만 현 정부에서는 대응 사격 모두 미군이 함께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할 때마다 대응 사격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한미와 함께 국제사회도 공동대응에 나섰다. 한·미·일 3국을 중심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북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향후 ICBM급 미사일 발사하고 7차 핵실험까지 이어갈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외교·안보 수장에 이어 한·미·일 3국 외교 차관들도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IRBM 발사를 규탄했다. 이날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하고 "이번 발사가 일주일간 진행된 7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으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배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데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3국 외교 차관은 일본 도쿄에서 수주 내 3국 차관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북한의 IR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것은 무모한 행위이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자 미국은 5일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정상 간 협력도 두드러진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은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으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일본 국민에게 위험이 되고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즉각적이며 장기적인 대응을 양자로, 한국과 함께 3자로,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조율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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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도 한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마친 후 "안전보장 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해가고 싶다"고 밝혔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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