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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남부 점령지 방어선 돌파…헤르손 곧 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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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남부 점령지 방어선 돌파…헤르손 곧 수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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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주의 러시아군 주요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군이 계속 수세에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주 전역을 수복할 경우, 러시아는 주요 점령지들간 연계가 무너지면서 전황이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영상으로 공개한 연설에서 "우리 군이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했던 헤르손주 아르한헬스크와 미롤리우비우카 지역을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해당 지역들은 헤르손주 주도인 헤르손시와 인접한 지역들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헤르손 지역 방어선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 깊숙이 침투했다고 인정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프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탱크부대를 앞세워 우리 방어선 깊숙이 침투했다"며 "그렇지만 우리 군은 미리 준비한 방어선에서 반격을 가해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지역 주요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드니프로강을 경계로 서쪽지역에 잔존한 러시아군은 완전히 보급선이 차단될 상황에 놓였다. 이 지역에는 최대 2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다. 보급이 끊어진 러시아군이 항복하거나 대거 퇴각할 경우, 러시아군은 헤르손주 전역에서 퇴각해야할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인 올레 즈다노프는 "러시아군이 이미 공격 능력을 잃었고, 오늘이나 내일 중 방어능력도 잃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지난 한달간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끊었으며, 러시아군은 현재 최소한의 보급으로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헤르손주가 곧 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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