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합원 48명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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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농성을 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간부 포함 11명을 무더기로 소환했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박수동 지회장을 포함해 11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해고자 원직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업무방해와 특수주거침입 및 퇴거 불응, 건조물방화예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불법 점거 혐의를 내사하던 중 지난달 17일 하이트진로 사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사측은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했으나 경찰은 이와 별개로 점거 농성을 벌인 4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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