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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아이폰 14'의 중국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는 평가에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94%(2만9000원)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의 주력 제품은 카메라 모듈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75%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 15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플은 신작인 아이폰 14 판매를 지난 16일부터 중국에서 시작했다. 아이폰 14 출시로 인해 LG이노텍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국 수요가 저조하다는 평가에 하락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이폰 14의 판매량은 첫 3일 동안 98만7000대로 아이폰 13보다 10.5% 적었다"고 밝혔다.
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4 매출이 예약판매가 암시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 예약판매는 결제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아이폰 14 매출은 기대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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