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 20일부터 화~일요일 오전 10~오후 7시 운영 ... 용산구, 반려견 산책교육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일부터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놀이터는 북서울꿈의숲 내 배드민턴장 부지를 활용해 815㎡ 규모로 조성됐다. 놀이터 조성엔 구비와 시비 약 3억원이 투입, 반려견 놀이기구, 관리사무소, 휴게시설,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구는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구분했다.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가 40cm 이상인 경우 대형견으로 분류되어 중소형견 놀이터 입장이 제한된다.
또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입장이 불가능, 반려동물 미등록견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을 완료한 후 입장할 수 있다.
강북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출입명부 작성 ▲반려견 인식표 착용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놀이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동절기(12월~ 다음 해 2월)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운영에 앞서 19일 오후 3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개장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이순희 강북구청장, 구의원, 구 관계자 및 구민 등이 참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이번 반려견 놀이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동물친화도시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 물림사고와 유기동물 등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페티켓(펫+에티켓) 부재로 인한 갈등 또한 사회적 이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반려인-비 반려인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려견 산책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촌한강공원에서 9월21일, 10월1일, 10월8일 3회에 걸쳐 이뤄진다. 서지형 반려견 트레이너가 강의를 맡아 올바른 산책 페티켓에 대한 강의 후 현장에서 산책 기본 교육을 이어간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장소는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구민 중 동물등록이 돼 있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 가족과 반려동물 1마리를 1개 팀으로 구성, 회당 5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e-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동물을 아끼는 마음과 함께 펫티켓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반려동물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반려동물 전문가 ‘펫시터’ 양성에 나선다.
‘펫시터 양성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펫시터의 역할 ▲반려견의 놀이 종류 ▲대표적인 문제행동 원인과 해결방법 ▲펫시팅 환경 조성하기 등 펫시터 활동을 위한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간 1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이수 후에는 펫시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에 등록해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반려견 돌봄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동대문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펫시터 양성 교육과정’의 수강생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10월18일까지 접수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방문 및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선발 및 교육 업체 ㈜펫피플 또는 동대문구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키웠던 경험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취업을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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