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
1년만에 입점 타이틀 1백개 돌파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리케이션(앱)마켓 원스토어는 자사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가 게임 대작 유치 등에 힘입어 서비스 개시 약 1년 만에 누적 결제액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원게임루프는 원스토어의 기업 비전인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 중 기기와 OS의 경계를 넘는 멀티OS 분야를 대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론칭 1주년을 맞았다.
원게임루프는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 유통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과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화해 타 플랫폼 대비 약 절반의 PC 리소스만으로도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또 PC 그래픽 카드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해 보다 선명하고 부드러운 고화질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원스토어는 설명했다.
입점한 게임 타이틀도 증가해 최근 100개를 돌파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2’ 등의 게임들이 지난해와 올해 원게임루프에 입점했다. 원스토어는 플랫폼을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추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입점 타이틀 증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게임루프는 개발사들에게도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개발사들은 원게임루프 입점 시 PC 버전을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으며 게임 심의 또한 추가로 거치지 않는다. 원스토어의 저렴한 수수료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 8월에는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64비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사양 게임도 최적의 컨디션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인 혜택도 인기 동력이다. 원게임루프 이용자들은 원스토어가 제공하는 매일 10%의 통신 3사 멤버십 할인 및 적립, 캐쉬백 등 혜택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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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축적한 앱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 덕분에 서비스 1년 만에 원게임루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크로스 플랫폼 시장을 앞서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개발사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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