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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아세안 "문화 관광 인적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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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세안홀 개관‥관광 명소 제주서 아세안 10개국 소개
한-아세안 관계 증진 효과 기대
박진 외교부 장관·아세안 대사들 '감탄'

[제주=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제주에서 만나는 아세안 "문화 관광 인적 교류 확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진 외교부장관,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이 15일 제주 아세안홀 개관 기념식 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백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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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평화센터에 마련된 ‘제주 아세안홀(Jeju ASEAN Hall)’을 찾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대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한국 최대 관광지 제주에서 운영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이들을 흥분시켰다. 각국 대사들은 자국 전시물을 중심으로 아세안홀 곳곳을 살폈다. 각국 대사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각 작품이 지닌 의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문을 연 제주 아세안홀은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국제평화재단이 공동 운영한다. 기존 아세안홀은 한국과 아세안과의 관계 확대를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가 위치한 서울에만 운영됐지만 이제 제주로 확대됐다.


제주 아세안홀은 아세안 10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의 문화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함께-잇는-가치’(Weaving Values Together)라는 주제로 마련된 개관전시에서는 아세안 10개국과 제주의 전통,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예술품, 각국의 핵심 관광지를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세안홀이 제주에서 문을 연 것은 민간분야 한·아세안 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 관광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제주 아세안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로 몰리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이 과거처럼 아세안 국가들로 향하게 하기 위한 마중물이다. 제주도는 아세안 국민들에도 중요한 관광지다. 마침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경으로 제주도가 등장한 것도 제주를 찾는 아세안 국가 관광객의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박 장관도 축사에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주가 동남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아세안 관계의 확대를 기대했다. 주한 아세안 대사사단 의장인 치릉 보톰랑세이 캄보디아 대사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문을 연 제주 아세안홀이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와 관광을 알릴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외빈들은 한국과 아세안의 우의 증진과 평화·안정을 기원하며 동백나무를 식수했다.


아세안홀은 한국에 거주하는 아세안 국가 출신 체류인들에게도 소중한 공간이다. 현재 아세안 출신 제주 체류인도 약 1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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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홀이 미래 세대들 사이에서 학습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최남단이지만, 지도를 반대로 놓으면 아세안 지역으로 향하는 전초기지"라면서 "이곳 아세안 홀이 ‘제주·아세안+α 정책’의 구심점이자 제주·아세안 간 문화·관광·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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