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신도시 고등학교 조속한 개교’ 요청 … 정종복 기장군수, 부산시교육청 방문

정종복 기장군수(왼쪽)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기장군 교육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건의서를 전달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정종복 기장군수가 14일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일광신도시 내 고등학교의 개교와 정관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관련 현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장군 일광읍은 지난 8월 말 기준 1만1772세대, 인구수 2만8012명으로 일광 신도시 입주 이후 인구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져 학령인구수 또한 많이 증가했으나 읍내에 고등학교는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정관신도시 또한 지난 8월 말 기준 18세 미만 인구수가 2만100명으로 학령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일광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요구와 정관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요청이 지속해서 제기됐고 이러한 건의 사항들을 전달하기 위해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날 부산시 교육감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교통 불편 등의 상황을 고려해 우리 아이들이 내 집 가까이 있는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일광 고등학교의 조속한 건립과 정관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개의 학교 용지에 중·고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군수는 “관내 특성화고등학교가 부재해 기장군 거주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며 “특성화고등학교 유치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기장군의 교육 발전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