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00억원 규모 청년펀드 조성해 청년기업 돕는다

‘청년애(愛)꿈 임팩트 펀드’와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 조성
지역경제 중추적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경상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청년 펀드를 조성한다. 청년 기업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 펀드는 ‘경북 청년애(愛)꿈 임팩트 펀드(이하 임팩트 펀드)’와 ‘경북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이하 엔젤 펀드)’로 조성된다.

임팩트 펀드는 SK스페셜티와 연계 추진해 경쟁력 있는 지역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경북도 자체 펀드로 지역 창업기업 지원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기획자인 임팩트스퀘어가 공동 운용한다.

경상북도와 SK스페셜티 등의 출자로 50억원 규모로 조성돼 기업당 5000만원~최대 5억원을 투자한다.

엔젤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정부 주도의 모태(국비) 펀드로 지역 청년 스타트업 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한다.

창업기획자인 와이앤아처가 운용하고 경북도, 대구시 등이 출자해 50억원 규모로 조성한 뒤 기업당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 펀드 모두 올해 조합원을 구성해 출자를 완료하고 경북 지역 소재 청년 창업기업을 주 대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모집하며, 현장심사 등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들 펀드가 기존 융자 위주의 간접 지원을 넘어 기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초기 청년 창업기업들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