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프톤, 국민은행 통한 통일주권 발행 및 외부감사 적정기준 통과
-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및 공격적 해외투자... 내년 300억 원 매출 예상
40년 전통의 음향기기 및 스피커 전문 제조기업㈜ 한국토프톤(대표 임대중, 안만수)이 국민은행을 통한 통일주권 발행 및 외부감사 적정기준을 통과, 이를 발판삼아 제도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계획을 밝혔다.
통일주권은 사용 편의성과 거래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한국예탁결제원 인증 하에 증권 투자자의 주식 관련 업무를 공신력 있는 제3자인 명의개서 대리인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투자자의 권리 보호부터 발행회사의 경비 절감과 증권시장 효율성 등을 두루 확보할 수 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한국토프톤은 한·중 수교 전인 1989년 국내 전자제품 업체 최초로 중국에 진출,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된 스피커를 LG전자,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대기업 및 하이얼, 하이신(Hisense), 마쯔시다,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에 납품하는 사업모델 구축에 성공하는 등 한·중 수교의 가교역할을 했다는 평을 이끌어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10년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국토프톤은 LG전자와의 1차 밴더계약 및 2005년 LG전자와 동반성장을 위한 ECO Partner 협약 체결을 한데 이어 로봇용 스피커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LG전자 글로벌 지사와의 공급계약 체결 등으로 다년간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스피커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SKT, 카카오 등의 AI스피커 밴더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공급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일본 포레시아 클라리온(Faurecia clarion)과 협력해 닛산, 미쯔비시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스피커를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계 글로벌 기업 레스타일렉트로닉스(RESTAR ELECTRONICS)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의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니(SONY)에도 스피커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니가 글로벌 환경 수립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제휴기업 인증제도인 G.P(Green Partner)에도 선정되며 국제적 신뢰도도 확보하고 있다.
한국토프톤 관계자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펜데믹 여파로 중국 법인과 베트남 법인이 셧다운되며 매출이 일부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셧다운이 폐지됨에 따라 내년 예상매출은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올해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법인 및 지사를 통한 공격적인 해외투자 및 중국 대표 상용차 기업인 동펑(東風)·이치(日汽)자동차와 화물차용 스피커 제조 협력 및 전기자동차용 스피커, AI스피커, 공장자동화용 스피커 등을 집중 공략하여 매출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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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어 “현재 글로벌 음향기기 및 스피커 전문 제조기업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기업공개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통일주권 발행 및 외부감사 적정기준 통과 등 상장을 위한 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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