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블록은 6일, 임플란트 외 의료재 인증서 관련 NFT 플랫폼 ‘메디써티(가칭)’ 개발을 국내 IT 기업과 합작해 착수한다고 밝혔다.
치과 치료 중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에서 지류형 정품 보증서를 제공받아 왔으나 위변조 및 분실·훼손 우려가 있고, 병원이나 담당의 이전 등으로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치과뿐만 아니라 타 진료과에서도 다양한 의료재가 사용되고 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보형물과 필러, 정형외과의 인공관절, 안과의 인공렌즈 등이 그렇다. 의료재가 사용되는 치료는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정품 사용 여부가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한 필수 요소다.
미스블록이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반 ‘메디써티(가칭)’는 의료재 생산부터 유통, 시술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NFT로 투명하게 기록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제조사와 병의원은 의료재 고유넘버를 편리하게 입력·전송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시술 받은 의료재의 증명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미스블록은 ‘메디써티’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내 IT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나파톡’을 통해 제공하던 덴탈 의료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의료 파트에서 사용하는 의료재료 및 의료기기의 생산, 유통, 시술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NFT에 저장함으로써 의료데이터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 위함이다.
미스블록 김도희 대표는 “소비자와 병원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재 NFT 증명서’를 일반에 선보이는 동시에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보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제조사 및 병의원과의 성공적인 브릿지 역할을 통해 국내 의료계 NFT 플랫폼으로써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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