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형석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목포역사 신축,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등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박시장은 지난 17일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을 방문하고 이어서 26일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과 면담해 목포역사 신축과 철도시설 재배치 설명 등 목포역 대개조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열차 수요에 대응하고 낡고 노후된 역사를 새롭게 신축할 수 있도록 ‘코레일 노후역사 개량사업’에 목포역 신축예산이 ’22년 사업에 반영돼야 한다는 시급성을 설명하고 실시설계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에 대해 목포시 의견인 착발선 2개 증설을 국토부 용역에 반영하고 내년 사업비로 목포역사 신축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지난 2014년 ‘국가어항 예비항’으로 선정된 바 있는 삽진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건의했다. 박시장은 인근의 소형 어선 물양장이 선박 수용 능력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목포수협의 북항 이전으로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대체 어항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현재 삽진항은 국가어항 지정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용역을 실시해 삽진항이 국가어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2023년 전국체전과 장애인 체전’의 차질 없는 개최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하반기에 교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반드시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목포 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정형석 기자 alwatr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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