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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어린이 노리는 '감염성 장염'…수분 보충으로 탈수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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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어린이 노리는 '감염성 장염'…수분 보충으로 탈수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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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계절에 어린이를 괴롭히는 질환이 바로 감염성 장염이다. 장염은 연령대가 낮을 수록 많이 걸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장염 환자 수는 418만8188명으로, 이 가운데 9세 이하 어린이가 21.6%(90만2836명)를 차지했다. 10대(57만363명)까지 포함하면 장염 환자 3명 중 1명은 어린이·청소년인 셈이다.


어린이 장염, 탈수 빨라 주의 필요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아 등)과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초기 증상만 보고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1~2일이 지나면 복통과 구토, 설사로 이어진다.


특히 10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 장염에 걸리면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어른은 배탈과 설사를 한다고 해도 장염이 급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보통은 대증치료로 호전되지만, 아이들은 탈수 진행이 빨라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증세가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설사와 복통이 심하고, 혈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음식을 먹기 힘든 상태라면 서둘러 병원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속 H+소화기병원 강균은 전문의는 “아이들은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어 장염의 주요 증상인 구토와 설사 횟수가 적더라도 탈수증세가 올 수 있다”며 “특히 아이들의 경우 체내 수분의 10%만 빠져도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위생 관리, 충분한 수분보충 필수

장염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식재료를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바로 섭취하고, 물도 가급적 끓여 먹는 것이 좋다. 조리도구는 자주 소독하고, 위생관리가 어려운 칼·도마는 가급적 채소용과 육류·어패류용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해 교차오염을 막는다.


일단 구토와 설사 등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물과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탈수를 막는게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탈수가 조금만 생겨도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상태를 판단해 수액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영상검사나 원인균 감별을 위한 대변 배양검사 등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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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문의는 “아이들이 감염성 장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손을 자주 씻어주고, 가족 중 장염 증상이 있다면 식기와 세면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장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될 확률도 높아 장염을 앓고 난 후 식습관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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