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대응 부실 비판 무마하려 임기응변식 거짓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 의원이 24일 “대통령이 폭우 상황에서도 퇴근해 버리고 사저에 머물면서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고 하니 비판이 있었고, 그것을 무마하려 헬기 이동 검토를 했다는 해명을 했던 모양인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임기응변식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당 의원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대통령 전용기인 헬리콥터는 중량이 무거워 아크로비스타 옥상 위에 착륙할 수 없다. 한다면 특공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처럼 헬기 레펠 방식으로 해야 하는 여건”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폭우가 있던 다음날 해명하면서 헬기를 가지고 대통령 모시는 것에 대해 검토했다고 했는데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폭우상황에서도 퇴근해버리고 사저에 머물면서 재난상황에 대응했다고 하니 긴급 상황에 그것밖에 대응을 못하냐는 비판이 올라오니 무마해보겠다고 해명을 한 모양”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만 해도 수사가 시작돈 지 2년이 넘었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전부 재판에 넘겨져서 일부 유죄 판결도 받았다. 그런데 김 여사 만큼은 아직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라든지 학력 경력 위조 사건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오래 전부터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흐지부지 되고 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선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당내 상식에 속하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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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고 처벌을 받아야 될 정도 사안인가 싶다”면서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은 만큼 잘못에 상응하는 정도의 책임을 지게 하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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