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게임업계, 글로벌 겨냥 대작 소개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넥슨,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은 대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4~29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2'이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해 오다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게임스컴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37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지난해 온라인 개최 당시 180개국에서 참여한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다.
국내에선 크래프톤, 네오위즈가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과 라인게임즈 등은 온라인 형식으로 참가한다.
우선 크래프톤은 오는 23일 열리는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신작을 소개한다.
언노운 월즈는 공상과학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턴제 전략 게임 '프로젝트M'을, SDS는 연말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새로운 영상을 소개한다.
네오위즈는 처음으로 오프라인 단독 부스를 꾸린다.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을 공개할 계획이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내용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인다.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이 선정한 세계 각국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행사 '인디 아레나 부스 2022'에도 참가해 PC 게임 '아카(Aka)'를 소개한다. 아카는 채집과 제작으로 섬을 가꾸고 미니게임과 수영, 구름 관찰, 섬 탐험 등 체험이 가능한 힐링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은 글로벌 기대작 3종을 온라인으로 출품한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게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주인공이다. 특히 퍼스트 디센턴드는 신규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글로벌 시장에서 대작을 노린다.
라인게임즈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PC 게임 '퀀텀나이츠'의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3인칭 루트 슈터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으로, 2023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올해 게임스컴에서 15개 국내 게임개발사와 '한국공동관'을 꾸린다. PC, 모바일, 콘솔, 증강현길(AR)·가상현실(VR) 부문으로 구성해 참가사들의 콘텐츠를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국내 게임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기회가 제한됐던 만큼 해외 게임 시장 진출 전략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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