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립대 교수들 동의대서 ‘열공’ … 코이카 ODA사업 초청 연수

동의대학교 관계자와 발카대학교 산하 카락 전문대, 이르비드 전문대 교수진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의대학교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지난 7월 7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요르단 발카대학교 산하 카락 전문대와 이르비드 전문대 교수진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요르단 발카대학교 산하 카락과 이르비드 전문대학의 직업교육훈련 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동의대는 2020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까지 카락 전문대의 자동차 정비, 건축, 용접배관, 전자, 패션·니트 등 5개 전공을 대상으로 직업기술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은 이르비드전문대학의 그래픽디자인, 치기공, 패션·니트 등 3개 전공도 지원하고 있다.

카락과 이르비드 전문대 교수진의 교수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 연수에는 ▲패션&니트 ▲그래픽디자인 ▲치기공 ▲건축 ▲자동차 정비 ▲전자 ▲용접 배관 소속 교수진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에 동의대와 동의과학대, 부산가톨릭대,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부산패션비즈센터가 참여했다.

각 프로그램별 강의를 해당 대학과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공통강의, 전공 강의, 산업시찰, 현장실습 등으로 이론과 실습교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연수단 대표인 술레이만 카심 모하마드 아부다인(Suleiman Qasim Mohammad Abu-Ein) 씨는 “한국 선진 기술의 현장 교육으로 우리 교수진의 지식과 역량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 교수진과 요르단 학생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최고의 교재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요르단 발카대학교(Al-Balqa Applied University)는 1996년 국왕 칙령에 근거해 설립된 국립대학교이다.

발카대는 본교인 살트(Al-Salt) 캠퍼스, 12개의 캠퍼스(university colleges) 운영과 요르단 내 51개 공립·사립 전문대를 감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