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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공기관서 이런 실수를?" 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日 신칸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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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 무궁화와 일본의 신칸센 이미지 삽입
서경덕 "있을 수 없는 일, 업체는 핑계 말아야"

"어떻게 공공기관서 이런 실수를?" 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日 신칸센 등장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국가철동공단 콘텐츠에 일본의 신칸센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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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의 신칸센이 등장해 논란이 일자 국가철도공단이 공식 사과를 했다. 서경덕 교수는 "더 이상 업체 핑계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광복절 77주년 특집' 카드뉴스형 콘텐츠를 게시했다. 이 중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1945년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인 동시에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뜻깊은 날이다. 오늘은 광복절을 맞이해 약탈의 수난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아래에는 무궁화와 함께 일본의 고속열차 신칸센 이미지가 삽입됐다.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국가철도공단은 뒤늦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16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단은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며 "자긍심 높은 철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국가철도공단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어떻게 공공기관서 이런 실수를?" 철도공단 광복절 콘텐츠에 日 신칸센 등장 국가철도공단은 뒤늦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16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만든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고속열차 신칸센의 사진을 사용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며 "특히 태극기 디자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좌측 하단에는 무궁화를 그려 넣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업체 측의 잘못도 크지만 공공기관이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도 공공기관 제작 영상에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돼 논란이 됐다"며 "당시 관계자도 '위탁업체가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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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광복절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냐"며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더 이상 (SNS 업무 용역을 맡은) 업체 핑계는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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