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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이드]IPO 흥행 참패한 쏘카…IPO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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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이드]IPO 흥행 참패한 쏘카…IPO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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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지난해까지만해도 활황이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CJ올리브영,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IPO 대어들로 꼽히던 기업들도 수요 예측 부진에 줄줄이 상장을 철회했죠. 이 가운데 쏘카가 예정대로 IPO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체 IPO가 뭐길래 이러는 걸까요?


IPO란?

비상장기업, 즉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지 않은 주식회사가 증권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기업공개를 거쳐야 합니다. 기업공개를 IPO(Initial Public Offering)이라고 합니다.


기업공개란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코스피 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신고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IPO, 왜 하는 건데요?
[주린이가이드]IPO 흥행 참패한 쏘카…IPO가 뭔가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투자를 해야하죠. 투자에는 자금이 필요합니다.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이자를 내고 빌리기도하고, 채권을 발행하기도 하죠.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기업이 시장에서 직접 조달하는 것입니다. 부채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죠.


IPO를 하게 되면 대규모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통해 대출을 갚을 수 있고,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신사업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수도 있죠. 물론 이 과정에서 기업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므로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신뢰도도 형성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좋은 일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과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니까요. 물론 장외시장에서 거래할 수도 있지만 세금도 비싸고, 거래 상대방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정보를 찾기도 어렵죠. 인기기업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어 리스크도 큽니다.


·그렇다면 IPO,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요

IPO는 간단하게 총 6단계를 걸쳐 이뤄집니다. ▲ 상장신청 ▲ 심사 ▲ 승인 ▲ 증권신고서 작성 ▲ 수요예측 ▲ 청약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선 비상장기업이 IPO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신청을 해야합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상장신청을 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합니다. 심사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승인을 내주고, 기업은 IPO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주관사와 함께 증권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주관사란 기업의 IPO를 도와주는 증권사인데요, 이 증권신고서가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에는 공모방법, 공모가 결정방법, IPO의 목적, 기업의 재무제표, 주주현황, 기업의 사업현황 등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신규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자료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증권신고서는 언제든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에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합니다. 쉽게 말해 경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공모가 밴드(해당기업과 주관 증권사가 희망하는 공모가격 밴드를 설정)를 참고해 기관투자자들이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제출합니다.


예를들어 공모가 밴드가 4만~5만원선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4만원에 주식을 받겠다고 신청하면 공모가는 4만원선에서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주린이가이드]IPO 흥행 참패한 쏘카…IPO가 뭔가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성장성이 높고 인기가 많은 기업들은 수요예측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14787.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가도 높게 책정됩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상단인 2만4000원이으로 공모가가 결정되기도 했죠.


반대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시큰둥한 기업의 경우 공모가도 낮게 결정됩니다. 애슬레저 브랜드로 유명한 액스코퍼레이션은 공모가 밴드가 1만2400원에서 1만5300원이었는데요 실제 공모가는 1만3000원 선에서 결정됐습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이 실패하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낮습니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은 향후 기업의 IPO 흥행여부를 알 수 있는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요 예측이 끝나고 나면 공모가를 결정합니다. 통상 경쟁 기업들과 비교해 기업의 적정가치를 결정하는데요, 보통 그 가격에서 20~30% 할인 된 가격에서 공모가 밴드를 결정하고 기관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 공모가를 결정합니다.


공모가가 결정되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나오게되고 공모주 청약이 진행됩니다. 공모주 청약은 이틀간 진행되며, 주관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었습니다. 이 세 증권사 중 한곳의 계좌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청약이 가능한 것이죠.


[주린이가이드]IPO 흥행 참패한 쏘카…IPO가 뭔가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인기 기업의 경우 '따상'을 기대하고 청약하는 투자자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할 수록 청약이 어렵다는 함정이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억원을 청약해도 겨우 5주만 받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청약까지 끝나고 나면 일정시간 후에 정식으로 주식시장에 입성하게 되는 겁니다. 청약을 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이 때부터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상장 후에도 기업의 전망이 밝고 저평가 되어있다면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상장 첫날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한 후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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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IPO시장이 좋았다고 해서 신규 상장하는 기업에 무조건 '따상'을 기대하고 묻지마 청약을 해서는 안되겠죠. 신규상장한 기업일수록 더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편집자주[주린이가이드]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똑똑한 투자 길라잡이 입니다.
주린이들에게 낯선 주식이야기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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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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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2206:15
    "캐나다도 시장다변화 노력중…아시아·유럽 등 수출 넓혀야"⑬
    "캐나다도 시장다변화 노력중…아시아·유럽 등 수출 넓혀야"⑬

    "미국과 중국 편중을 줄이고 아시아,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 캐나다 역시 아시아, 유럽 등 다른 여러 나라로 상품 및 에너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무역 전문가인 현정식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 부과 및 미·중 갈등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현 교수는 "캐나다가 멕시코처럼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높은

  • 25.09.2206:14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향후 최소 7년에서 10년 정도는 글로벌 무역 질서가 부재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그 기간에는 WTO 규칙을 계속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틀을 시작하려는 최대한 큰 국가 연합이 필요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더 넓은 다자 연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EU(유럽연합)와의 협력이 그 핵심축이 될

  • 25.09.2206:13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미국이 상호주의에 기반한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혼돈기에 접어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신산업 분업 등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자 질서 구축 및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 25.09.2206:12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 25.09.1906:1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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