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 Z폴드4·플립4, 스냅드래곤 8+ 1세대 탑재"

향상된 전력·성능 제공
퀄컴 패스트 커넥트 6900 탑재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는 자사 플래그십 제품인 스냅드래곤 8+ 1 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삼성전자의 최첨단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에 탑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8+는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플랫폼으로 모든 온 디바이스 경험에 향상된 전력과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의 신규 갤럭시 Z 시리즈는 퀄컴 패스트 커넥트 6900을 탑재해 빠르고 지속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프리미엄급 와이파이·블루투스를 기능을 갖췄다.

크리스토퍼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단말기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지난 20년간 지속된 삼성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과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탑재된 Z플립4와 Z폴드4는 이런 협력의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 그룹장은 “퀄컴과의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 협업해 최고의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의 열린 경영 철학을 방증한다”며 “Z플립4와 Z폴드4 제품에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향상된 전력, 속도, 효율성을 보장하는 삼성의 4세대 폴더블 시리즈는 스마트폰 이용자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갤럭시 Z 시리즈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높은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뛰어난 응답성, 우수한 화질, 풍부한 색상의 HDR 장면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8+는 퀄컴 아드레노 GPU와 퀄컴 크라이오 CPU를 탑재해 최대 1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와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싱을 제공하고, 최대 30% 향상된 GPU와 CPU 전력효율성을 구현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와트당 최대 20%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7세대 퀄컴 인공지능(AI) 엔진으로 구동된다. 신뢰 관리 엔진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앱)·서비스 보안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