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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코캡, 독보적 전기車 혈관기술 멕시코 공장↑…북미 조립 전기차만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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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코캡이 강세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코캡은 최근 증자를 통해 해외법인 증설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미국 전기차 부품 주문이 늘어날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43분 에코캡은 전날보다 7.66% 오른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규모 친환경 지원 법안을 통해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로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미 상원을 통과했다. 하원 송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남아있다. 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 이번 주 내로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법안이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넣거나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한다.


미국을 비롯해 북미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도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


에코캡은 지난 2007년 설립한 케이블 및 전장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전용 고전압 케이블 등 자동차용 전선, 2차전지 기타 부품인 부스바(Busbar),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이하 W/H), 벌브 소켓(Bulb Socket), LED 모듈 등을 제조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캡이 생산하는 케이블과 배선은 자동차 핵심 장치로 동력은 물론 수백개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만큼 고급 사양을 요구한다. 특히 특수 케이블은 고온에 견디는 열적 특성은 물론 고전도성, 내구성, 유연성, 경량화 등 기술 조건이 높아 진입 장벽이 두텁다.


전기차 부품 중 EV 전용 고전압 케이블은 제품 안정도가 높아 글로벌 톱티어(Top-tier) 완성차 제조 기업의 메인 생산기지로 직수출되고 있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W/H와 케이블은 인체의 혈관과 같은 기능을 하는 핵심 장치다. 자동차에서 신호와 전력을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등 전 차종에 적용되며, 차량 한 대당 약 2000m의 케이블과 배선이 사용된다.


에코캡은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인을 증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차량용 케이블과 와이어링 하네스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에 50% 이상 많이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에코캡은 2018년 멕시코에 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2019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미국 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법인를 통해 미국 완성차 1차 부품업체의 주문이 늘면서 멕시코법인 증설 필요성이 커졌다.


유상증자 대금을 통해 ▲LED 모듈 표면실장기술(SMT) 설비 ▲램프 부품용 설비 장비 ▲전원차단유닛(BDU) SMT 설비 ▲BDU 조립 설비 ▲BDU 기능검사 설비 ▲ICS 셀렉티브 등을 추가한다. BDU 생산 설비를 신설해 미국 완성차 업체의 1차 부품사로 납품한다. BDU 장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전력 제어 부품 가운데 하나다. 배터리와 부하 사이 설치해 전력을 연결하거나 차단하는 부품이다.


에코캡은 8일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과 포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캡 멕시코 공장에서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공장으로 2024년 말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총 수주 규모는 약 1875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에코캡은 2021년 12월 8일에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과 전기차 부품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6월27일에는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투자를 진행했다. 사업의 연장선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에코캡은 본 프로젝트 이외 엘에스이모빌리티솔루션과 협업을 통해서 GM, 스텔란티스 등 추가 전기차 BDU 프로젝트 수주 및 별개로 VIA, 스텔란티스 등 전기차 고전압 배선 수주계획을 통해 멕시코 생산 법인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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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캡은 지난 5월 비아모터스와 전장 케이블 어셈블리 공급 관련 투자 논의를 했다. 비아모터스는 미국 유타주 오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기업인 이데아노믹스 지원을 받아 화물차, 트럭, 버스 등 전기 상용차를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 공장을 통한 미주 지역의 상업용 전기자동차 분야의 부품 공급을 위한 새로운 고객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 우위를 선점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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