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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1일까지 350㎜ 더 온다…10일까지 시간당 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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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까지 수도권·강원영서에 많은 비
10일 낮~11일 충청권, 전북북부 집중호우
12일 충청남부, 전북, 경북북부 강한 비

수도권 11일까지 350㎜ 더 온다…10일까지 시간당 50~100㎜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서울 한강공원 안양천합수부 부근 보행로가 불어난 수위로 잠겨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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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체전선이 수도권 부근에 머무르면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한차례 더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9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10일 낮부터 11일까지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충청권과 전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리겠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북상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일시적으로 정체전선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야간으로 접어들면 하층제트 기류가 강해지기 때문에 비구름대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도(강원북부산지, 홍천평지, 철원, 원주, 횡성, 평창평지)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이다. 8일부터 9일 오후 7시까지 누적 강수량(mm)은 ▲기상청(서울) 476.5 ▲경기광주 431.0 ▲산북(여주) 425.0 ▲옥천(양평) 416.0 ▲청일(횡성) 277.0 ▲철원장흥 219.5 ▲시동(홍천) 217.5 ▲면온(평창) 207.5 ▲서울 161.5 등이다.


10일 낮부터 북쪽 건조공기가 강해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충청권, 전북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시기에 수도권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나타내지만 11일 낮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해 수도권·강원 영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9일부터 11일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은 경기남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북부로 많은 곳에는 3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밖에 수도권,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는 100~20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북부내륙·산지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는 50~150mm, 경북권 남부 30~80mm, 전남권(10일) 5~40mm, 경남권(11일) 5~40mm로 예상된다.


수도권 11일까지 350㎜ 더 온다…10일까지 시간당 50~100㎜


12일부터 정체 전선이 남하해 충청남부, 전북, 경북북부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 양상이 남부 지방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충청권과 전북, 경북 모두 침수와 도로정체, 기물파손, 제방 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강수는 저지고기압(블로킹)이 기류 흐름을 저해시켜 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를 남쪽으로 유도하고,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 것이 원인이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의 구름대가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구름대가 서울의 절반을 덮는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상당 시간 정체하면서 매우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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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우로 기상청이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는 1시간 최대 강수량이 141.5mm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상 기록으로 공식 강수량 기록은 아니다. 역대 1시간 최대 강수량 기록과도 맞먹는 수치다. 역대 최고 1시간 최다 강수량은 1998년 7월31일 주암에서 145mm, 서울 1시간 최다 강수량 1위는 1942년 8월5일 118.6mm였다. 2011년 7월 26~28일 우면산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남현 지역에 시간당 내린 강수량(113mm)보다도 많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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