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을 이끌던 한국계 미국인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임기 만료를 몇 달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칼라일은 이날 이규성 CEO가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씨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다.
칼라일은 이씨가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씨와 이사회가 그의 계약을 두고 최근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콘웨이와 또 다른 공동 창업주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 의해 2017년 10월 CEO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글렌 영킨과 공동 CEO로 칼라일그룹의 혁신을 주도했고 2020년부터는 혼자서 CEO를 맡아왔다.
이 CEO는 연세대 경영대학장을 지낸 고(故) 이학종 교수의 아들이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마친 뒤 컨설팅그룹 맥킨지와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 등에서 일했다. 이곳에서 21년간 각종 투자와 기업 인수 활동을 총괄했으며 2013년 칼라일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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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칼라일에서 재직할 당시 회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사모펀드 사업을 간소화하는 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그룹과 카카오모빌리티, 현대글로비스 등 한국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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