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엔도비전 '키오머' 도입…국내 창상피복재 시장 본격 진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LG화학은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의료기기 제조 기업 '엔도비전'으로부터 피부 상처 보호 및 오염방지에 사용하는 의료전문가용 창상피복재 '키오머-3'와 '키오머-플러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엔도비전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 상용화한 키오머 시리즈는 가려움증, 건조증 등으로 인한 피부 손상 부위에 막을 형성해 수분을 유지시키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겔 타입 의료기기 제품이다.

콜라겐, 식물성(버섯 추출) 키토산이 주성분이어서 동물성 키토산에 의한 알레르기 부작용이 없고, 피부 위에 도포하는 방식이어서 주사 통증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LG화학은 미용필러(브랜드명 이브아르), 스킨부스터 화장품(브랜드명 ASCE+)에 이어 창상피복재까지 추가 확보하면서 메디컬 스킨케어 종합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창상피복재는 피부 장벽을 개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 및 항균효과 입증으로 피부질환 치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키오머 시리즈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LG화학의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소재 회사로 창상피복재 외에도 지혈용 드레싱, 경막외 카테터, 의료용 절삭 기구 등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차세대 지혈제, 상처치료제, 조직 재생용 의료기기 등 혁신 의료용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