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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섭의 금융라이트]돈 잘 버는 은행의 요술지팡이 '신용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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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은행을 거칠수록 규모가 커진다?
신용창조 덕분에 고속성장한 현대경제

금융은 어렵습니다. 알쏭달쏭한 용어와 복잡한 뒷이야기들이 마구 얽혀있습니다. 하나의 단어를 알기 위해 수십 개의 개념을 익혀야 할 때도 있죠. 그런데도 금융은 중요합니다. 자금 운용의 철학을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꾸준히 따라가려면 금융 상식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합니다. 이에 아시아경제가 매주 하나씩 금융용어를 선정해 아주 쉬운 말로 풀어 전달합니다. 금융을 전혀 몰라도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로 금융에 환한 ‘불’을 켜드립니다.


[송승섭의 금융라이트]돈 잘 버는 은행의 요술지팡이 '신용창조'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금리는 낮추고, 정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는 올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창구 모습./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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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8조9662억원의 순익을 거뒀습니다. 역대급 반기실적이었던 지난해 순익 8조909억원을 10.8% 넘게 달성하며 기록을 갈아치웠죠. 특히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여신영업을 하는 은행에서 막대한 수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은 어떻게 돈을 잘 벌어들이는 걸까요. 단순히 많은 사람이 돈을 빌려서일까요? 그 이유는 금융 시스템만의 독특한 ‘신용창조’ 과정이 있습니다.


신용창조란 돈이 은행을 거치기만 해도 본래 규모보다 불어나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은행이 존재하기만 해도 실제보다 돈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은행의 돈 버는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은행은 고객의 돈을 대신 보관해줍니다. 그리고 고객의 돈을 또 다른 경제 주체에게 빌려주죠. 대출자에게 이자를 받고, 예·적금 고객에게 이자를 줍니다. 은행은 이를 중개하면서 이자차익을 얻고요.


그럼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A기업이 ㄱ은행에 1000만원의 돈을 예치했다고 합시다. ㄱ은행은 1000만원의 돈 중에서 900만원을 B기업에 빌려줬습니다. B기업는 대출받은 900만원을 향후 투자에 쓰기 위해 ㄱ은행에 다시 넣었습니다. ㄱ은행은 이 돈 중에서 800만원을 다시 C기업에 빌려줬습니다. C기업은 이 돈을 다시 ㄱ은행에 넣었고요.


어떤가요? ㄱ은행은 처음 A기업으로부터 1000만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ㄱ은행이 최종적으로 빌려준 자금은 2700만원에 달합니다. 은행 금고에 실제 남아있는 현금은 1000만원에 불과한데 말이죠. 1700만원은 은행이 만들어낸 일종의 가짜 돈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은행이 대출과 예금을 반복할수록 돈(신용)이 늘어나는 현상을 신용창조라고 부릅니다.


현대경제 고속성장의 비결: 신용창조
[송승섭의 금융라이트]돈 잘 버는 은행의 요술지팡이 '신용창조' 자료: 한국은행

신용창조 과정이 불합리하게 느껴지시나요? 은행이 1000만원만 있다면 1000만원만 빌려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사실 신용창조는 사실 현대경제와 자본주의를 뒷받침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신용창조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경제주체가 필요한 때 돈을 빌릴 수 있었죠. 큰돈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과 투자도 신용창조가 있어서 가능했고요. 인류가 가파른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금융시스템의 발달과 신용창조 덕분인 셈이죠.


그런데 A·B·C기업이 ㄱ은행으로 달려가 자신의 현금을 모두 돌려달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으로선 돌려줄 현금이 없을 텐데요. 이러한 상황을 위해 중앙은행들은 ‘지급준비율’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이 돈을 받았을 때 반드시 금고에 보관해야 할 돈의 비율을 말합니다. 지급준비율이 50%라면 1000만원의 돈을 맡았을 때 500만원만 대출에 쓰고 500만원은 반드시 보관해 둬야 합니다. 보통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들이 지급준비율을 결정하고요.


신용창조 시스템을 이용해 경제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50%에서 10%로 확 낮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들은 더 많은 돈을 빌려주게 되겠죠. 대출받기는 더 쉬워질 거고요. 경제주체들은 더 많은 투자와 소비를 할 것이고 경제는 더 살아나게 될 겁니다. 반대로 과열된 경기를 잠재우려면 지급준비율을 더 높이면 됩니다. 은행은 돈을 더 빌려주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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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용창조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학계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신용창조가 산업 불균형이나 금융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도 있고, 신용창조 덕분에 ‘파괴적인’ 혁신들이 가능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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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1106:00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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