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2분기 매출액 148억원…전년비 6.7%↑

영업손실 30억8000만원으로 늘어
매출원가·연구개발비 증가, 옴니아바이오 인수 영향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메디포스트는 올 2분기 매출액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한 302억원으로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2분기 물가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및 연구개발비 증가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의 지분 인수 등으로 영업손실은 30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또 현금 유출이 없는 전환우선주 평가손실과 종속회사의 지분법 평가 손실 증가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국내 제대혈은행 점유율 1위 ‘셀트리’를 운영 중인 제대혈 사업부는 보관계약건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사업부도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온라인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여성전용 제품 등의 판매 증가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상승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손실이 늘어났다”며 “카티스템과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해외 임상추진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다각화 등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