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된 기술사업화 정보 연결
민간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차세대 개방형 기술거래·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R&D정보, 기술정보로드맵, 국내학술논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작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 4월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 국가R&D 과제정보와 성과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연계·활용해 기술거래와 사업화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기보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로부터 국가R&D 과제정보 약 96만건과 성과정보 약 210만건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완료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기계학습 데이터 공유·활용 서비스에서 48만건의 과학기술 논문 데이터셋을 확보했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32개 분야 중소기업기술정보로드맵,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국가 지원사업 및 R&D사업, 한국교육재단의 국내학술논문정보와도 연계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사업화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기술, 사업 등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사업화를 지원하고 민간주도 기술거래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처 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의 연결은 디지털플랫폼 구축의 핵심 사항으로, 향후 지속적인 부처간 데이터 망 연결을 통해 플랫폼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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