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연
영화 사상 최초로 흑백 아이맥스 카메라 촬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내년 7월 개봉한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이 영화를 북미에서 내년 7월 21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국내 개봉일도 그즈음이라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밀리에 '맨허튼 프로젝트(Manhattan Project)'를 진행한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맨허튼 프로젝트는 원자폭탄 연구의 암호명이다. 오펜하이머는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에서 유럽의 과학자들과 함께 우라늄235와 플루토늄 폭탄을 동시에 만들었다. 1945년 7월 16일 첫 실험에서 엄청난 폭발력이 확인된 원자폭탄은 2주 뒤 일본 히로시마(우라늄235 폭탄)와 나가사키(플루토늄 폭탄)에 각각 투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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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진실을 파고드는 영화에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펜하이머를 연기한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게리 올드만,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조쉬 하트넷 등이다. 카메라는 놀란 감독과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에서 호흡을 맞춘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 잡는다. 영화 사상 최초로 흑백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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