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이 오는 19일부터 매월 1~2차례씩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퇴근에 나선다.
주민에게 더 다가서는 친밀 행정을 위해서인데, 평소 현장 소통을 강조한 김병내 구청장의 구정 운영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김 청장은 문턱 낮춘 주민 행정을 위해 파격적인 발걸음을 연달아 내딛고 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구청 7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1층으로 이전하는 공약 추진에 이어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민생 현장을 챙기기 위해 ‘이동 구청장실’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김 구청장이 관내 17개동 현장 속으로 깊숙이 파고든 이유는 22만 주민들의 삶의 현장과 가장 밀착한 곳이 동 행정복지센터이고, 각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모두가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동 구청장실의 첫 행선지는 오는 19일 대촌동 행정복지센터이다.
민선 8기 비전으로 제시한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을 통해 문화교육특구 남구에서 경제를 더한 경제문화교육특구 남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에너지밸리 산단에서 리튬배터리를 비롯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생산을 위해 입주한 에너지 기업 ㈜인셀을 방문, 기업 운영에 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방침이다.
또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인 이팝너머와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김 청장은 “그동안 주민들과의 소통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수시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왔다. 주민과의 약속을 숙명처럼 여긴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약속 잘 지키고 일 열심히 하는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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