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는 지난 15일 오전 진원면 포사격 파편 피해 민가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사격 피해가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이다. 진원면 상림2리 학동마을 주민이 빈집 청소 중 지붕과 현관문 파손 흔적과 길이 25cm, 두께 2cm 크기의 파편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상무대는 군 공직자, 경찰, 주민 입회 하에 현장을 확인하고, 파편 회수 등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 학교장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봤다.
포는 담양군 대전면 소재 황룡포사격장에서 발포된 것으로, 상무대 측은 해당 주민에게 피해 배상을 할 계획이다. 또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포탄 탄착점 토사 보강, 포 종류 변경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한 김 군수는 “상무대가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포사격 새벽에 불이 난 남면 마령리 소재 비닐하우스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농가를 위문했다.
장성=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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