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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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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금유입 상위 10개 ETF 평균 수익률 -16.3%
손실 1위 -47.65%…'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수익 1위 +6.56%…'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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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상반기 자금이 몰린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평균 두 자릿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많이 몰린 ETF는 채권, 반도체, 중국 전기차, 레버리지 종목이었는데 반도체와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이 컸다. 중국 전기차와 채권은 약세장에서도 수익을 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금유입 상위 10개 ETF의 평균 수익률은 -16.3%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돈이 가장 많이 몰린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2배 이상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1조5085억원)다. 상승장에서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지만 올 상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큰 상품이었다. 수익률은 -39.56%으로, 자금유입 상위 10개 중 손실률 2위에 올랐다.


자금유입 2위(1조213억원)와 3위(7522억원)는 각각 ‘KODEX KOFR금리액티브’(+0.15%), ‘KODEX 단기채권PLUX’(+0.23%)로 집계됐다. 모두 단기채권 상품으로 안전자산에 속한다.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인상한 뒤 5월(50bp), 6월(75bp) 고강도 긴축을 단행하자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ETF에 돈이 몰렸다. 투자 수익률은 저조하지만 손실은 확실하게 방어했다.


자금유입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상위 3개 종목 중 2개가 단기 채권이었다. 이들 ETF는 주로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몰리는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시기 자금 흐름이 채권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금리 인상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금을 굴리는 목적으로 초단기 상품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실이 가장 큰 ETF는 -47.65%를 기록한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6550억원)’ ETF였다. 코스닥 지수의 올해 상반기 하락률(-27.91%)보다 더 떨어졌다. 레버리지 종목은 지수를 2배 이상 추종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위험 부담도 그 만큼 커진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모두 레버리지 ETF에 돈이 몰린 점도 눈에 띈다.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올해 상반기 손실이 가장 큰 상품으로 전락했다.


손실률 2위는 돈이 가장 많이 몰린 ‘KODEX 레버리지’였고, 손실률 3위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268억원)’(-30.72%)이었다.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 행보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반도체와 중국 전기차의 희비가 갈렸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6.56%를 기록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6967억원)’였다. 중국 전기차 1위·세계 2위 기업인 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된 상품이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함께 경기 부양책에 힘을 쓰면서 전기차 판매량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6.3%' 파란 나라를 보았다…내 ETF에서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몰리며 순자산 기준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중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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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락다운’이 마무리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기업들이 과거 수준까지는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생산량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특히 BYD의 경우 2022년까지만 유지되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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