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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민선 8기 마포구청장 취임식 개최...'복지교육국'→ ‘약자와동행국’ & 비서실장 기술직군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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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구청장 5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서 취임식 개최... 박 구청장, 구민과 5가지 약속 통해 민선8기 비전 밝혀...또 이날 지역변화의 중심축인 재개발·재건축 추진 위해 실무형 비서실장 선발... 오세훈 시장 참석 “서울시와 마포구가 함께 뛰는 모습 지켜봐달라”

박강수 민선 8기 마포구청장 취임식 개최...'복지교육국'→ ‘약자와동행국’ & 비서실장 기술직군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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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8기 박강수 마포구청장 취임식이 5일 오후 3시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은 한빛예술단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한빛예술단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이다. 이 같은 축하 공연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사격연맹 회장 등을 지낸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1000여 명이 취임식에 참석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있는데 유일하게 마포구청장 취임식만 왔다”고 축하 인사를 전하고, “박 구청장이 취임 전에 이야기 한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급식’ 사업을 듣고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포는 재생과 변화할 부분이 많은 도시로 마포의 변화에 서울시도 마음을 모으겠다. 서울시와 마포구가 함께 뛰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취임 선서 후 취임사에서 “근대화 상징이라는 미명 아래 당인리 발전소, 매립지 등으로 고통받던 마포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화답할 것”이라고 민선8기 마포구청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민과의 약속 5가지를 발표했다. ▲진짜 소통행정 실현 ▲‘복지교육국’을 ‘약자와동행국’으로 변경을 통한 복지 증진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도시 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발전 견인 ▲기본에 충실한 행정으로 구정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약속했다.


취임식에서 확인 할 수 있듯 민선 8기 마포구는 노인, 임신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관련 공약 사업으로 ‘약자와동행국’ 신설을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 ▲장애인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취임 첫 날 새로운 마포를 위해 혁신적인 인사 발령도 단행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 마포 특성을 반영해 관련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실무형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약력 ▲고창 출생(59년생) ▲건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전공 졸업(행정학석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조직총괄본부장 ▲시사포커스/시사포커스TV 회장


마포구는 민선 마포구정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박강수 마포구청장 비서실장에 기술직군(지방시설주사 문정일)이 선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장 비서실장은 행정직군이 맡아온 게 전통적이다. 하지만 민선 8기 마포의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있기 때문에 관련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모를 통해 저와 함께 구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임기 시작 전부터 민선 8기 구정운영의 핵심으로 투명한 인사 운영을 꼽은 바 있다. “청탁은 철저히 근절할 것이고, 학연·혈연·지연에 얽매이는 인사는 완전히 뿌리 뽑겠다”며 “마포구 1400여 직원들은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일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 방향도 지시했다. 민선 8기 공약 및 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하나의 궤’를 이루는 조직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민선 8기 마포구는 노인, 임신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존 복지교육국은 ‘약자와동행국’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약사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 장애인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



박강수 민선 8기 마포구청장 취임식 개최...'복지교육국'→ ‘약자와동행국’ & 비서실장 기술직군 임용 오세훈 서울시장(맨 오른쪽)이 박강수 마포구청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 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포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구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마포구를 만들어야 하는

엄중한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로

민선8기 마포구를 이끄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주민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를 지원해 달라.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소외된 주민을 위한 복지에 꼭 써 달라.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지역을 개발해 달라.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저는 마음이 아프고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사실, 과거 물류의 집산지였던 마포나루는

수도 한양의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근대화의 상징이라는 미명 아래

당인리 발전소 100년 동안 분진에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제2에 여의도를 꿈꿨던 난지도는

15년간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버림받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마포구민은

그 희생에 대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마포는 또 어떻습니까.


한강과 경의선숲길 등과 같은 천혜의 자원,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이 다녀가는 홍대 지역,

대한민국 방송의 메카 상암 DMC.


이렇듯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춰버렸습니다.


40년 마포 토박이인 저는

마포구민의 소망을 제 마음처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잃어버린 마포의 권리를 되찾아야 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화답해야 합니다.


이러한 구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아

민선8기 마포구의 슬로건을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섯 가지 약속을

구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첫째, 말로만 하는 형식적 소통이 아닌

진짜 소통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65 구민 소통폰을 활용해

주민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지역별, 민원별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주민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드리겠습니다.


둘째, 서울시의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특별시에 발맞춰

복지교육국을 약자와 동행국으로 변경해

복지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급식,

임신·출산 지원을 위한 햇빛센터 건립,

구청장 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통한

전기료, 온수 · 난방비 반값을 추진해

이제라도 화력발전소로 인한 피해보상을 꼭 받아내겠습니다.


셋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

마포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겠습니다.


관광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선진국형 비즈니스입니다.

더욱이 마포에는 홍대에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양화진 성지, 월드컵공원, 상암으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 한강변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난지도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넷째, 한 단계 높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도시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누구나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 없이 거리로 내몰리는 주민이 없도록

보상주택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상당 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암 롯데몰과 랜드마크타워 건립도

서울시에 강력하게 건의해

조속한 추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님 귀한 자리 해주셨는데,

마포구민의 소망 꼭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과

일자리창출위원회 운영을 활성화 해서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기본에 충실한 행정으로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습니다.


지방행정의 본래 영역은 생활행정으로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력으로만 따진다면

대통령보다 구청장에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성과에 치중한 대규모 사업보다는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행정에 주력하겠습니다.


구 산하기관 운영과 민간 위탁에 있어

재정 규모에 맞지 않는 방만한 경영 등은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마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공직자 최고의 덕목은 봉사와 섬김입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구민만을 바라보며 일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로지 정의와 상식을 바탕으로 한 청렴행정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을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사회가 위법 부당과 타협하는 순간,

대규모 아파트 붕괴 참사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되풀이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각종 부조리를 일삼는

지역의 토착 비리 근절에 앞장서

마포구와 마포구민,

그리고 소신을 가지고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는

마포 공직자 여러분을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선거 때마다 무수히 많은 약속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저는 인기 영합 정책으로

표심만 생각하는 정치꾼 구청장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 구청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가족 같고, 친구 같은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잘해 보고 싶습니다. 정말 잘하겠습니다.

거짓 없이 정직하게 구정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구청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그 길에서,

넘기 힘든 장벽을 만날 수도 있고,

극심한 반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마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걷어내야 할 가시덤불이라면

손끝이 찔리고 상처가 나더라도

제가 나서서 걷어내겠습니다.


백번 꺾기더라도 절대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사회적 약자와 다수 구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진심 어린 조언은

무엇보다 저에게 큰 용기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 언제나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좋은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성공한 구청장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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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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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관 "대학 특성화로 서열 구조 타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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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방 대학을 살려야 서울 중심 대학 서열 체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 소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서울 중심의 대학 서열 구조는 교육을 넘어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 문제"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학문제연구소는 대학 문제가 고등교육만이 아니라 인구, 사회불평등구조, 국민복지, 지역균형발전 문제 등 국가 의제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아래 해법을 연구해

  • 25.06.1114:00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남궁지영 "정권 변해도 교육 정책은 백년가야"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N수생인 시대다. N수생 증가는 수능 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교육 불평등 확대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할 대표적인 교육 문제로 꼽힌다. 최근 N수생 실태를 조사한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남궁 연구위원은 "2019년 조국

  • 25.06.1015:00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벤 넬슨 "입시, 대학 자체 기준으로 뽑아야"

    "한국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대학이 '하나의 시험'으로 인재를 선발할 게 아니라, 각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경제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별로 자체적인 입학 기준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넬슨 설립자는 대학의 인재 선발 확대가 수험생(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

  • 25.06.1015:00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국가교육委 역할과 권한 강화해야"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북대 총장)은 '입시 지옥'으로 대변되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토론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아시아 경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교육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식 전달식(주입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라고 짚으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보다는 암기,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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