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는 5ㅣ5 동수 규정 동의 못한다면 더 이상 제안 안 해"
민주당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에서 논의 전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권현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면 국회의장단 선출을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민주당이 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하고 단독으로 선출한 의장이 마음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어떡하냐는 우려가 많았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겠다고 약속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고, 이에 대해 의총을 다시 열어 의원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선출하는 게 아니라 여야 합의에 의해 선출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표가 약속한다면 국회의장과 부의장 전체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초 여야 동수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수용하지 못한다면 사개특위 논의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원 구성과 전혀 관련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것이 전제된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민주당)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가 그건 국민의힘의 몫이다, 국민의힘에 주겠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기에 저희는 그 발언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 전화 통화를 통해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고 권 원내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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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시30분에 민주당은 본회의 처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역시 의총을 속개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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