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스타항공은 3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출소한 이상직 전 의원의 출소 때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단순히 부적절한 정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내외적 불신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취재진에게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고, 또 이스타항공이 좋은 회사가 되게끔 하겠다"며 "(해고된 직원들이) 다시 취업해야 하며 그 일에 올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그의 발언에 대해 "현재까지도 이스타항공이 이 전 의원과 관계있다고 오해될 여지가 있어 전혀 무관함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이스타항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해가 될 수 있는 어떠한 언동도 금해주기를 요청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는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서울회생법원의 엄정한 회생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 전 의원 측은 법원 회생 절차에서 어떠한 관여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 계획에 따른 구주 전체의 무상소각 이후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혀 무관한 관계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참고로 성정 또한 이 전 의원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특히 형남순 회장을 비롯한 관계인 그 누구도 이 전 의원과 일면식조차 없음을 명확히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운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항공운항증명(AOC) 승인 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및 정상화는 수천명의 전·현직 직원 및 조업사 등 협력업체 등 모든 구성원의 생계와 연관된 매우 절박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재운항을 위한 구성원의 간절한 노력과 피 마르는 기다림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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