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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거세진 中 전기차·배터리 공세…'K배터리'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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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 기우는 전기차 주도권
중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
50만대 육박 역대 최고
BYD 1~5월 판매 4배 늘어
세계 자동차기업 시총 3위
신생회사 전기차도
유럽등 전세계 곳곳서 팔려

더 거세진 中 전기차·배터리 공세…'K배터리'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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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대 0. 올해 들어 5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전기차와 우리나라가 수출한 전기차 물량 차이다. 중국 내 공장을 갖춘 현대차가 현지에서 만드는 전기차가 있지만 올 들어 5월까지 42대 팔렸다. 기아가 최근 출시한 신형 니로 전기차에는 중국 회사 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쌍용차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전기차에 BYD의 배터리를 쓰기로 하고 협의 중이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파상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전기차나 배터리는 미래 이동수단의 핵심이 될 분야로 꼽힌다. 우리는 물론 전 세계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권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배경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막대한 자국 내 수요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며 한국 기업과 곳곳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월 50만대" 中 전기차 시장 더 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보조금 중단 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은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중국 내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월 20만대 안팎, 이제 막 시장이 커지고 있는 미국이 10만대가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우리나라는 월 1만대를 조금 웃돈다. CPCA는 "감염병 영향이 점차 풀리고 공급망이 회복하면서 4~5월 부진했던 생산능력과 시장수요가 6월부터 풀렸다"고 설명했다.


더 거세진 中 전기차·배터리 공세…'K배터리' 위기감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 앞<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의 특징은 테슬라를 제외한 토종업체의 독식과 경쟁력을 끌어올려 해외 수출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현지 전기차 판매량 선두로 치고 나선 곳은 BYD. 전기차와 배터리를 모두 만드는 회사로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올해 1~5월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배 이상 늘어 50만대를 넘겼다.


테슬라·도요타에 이어 전 세계 자동차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오르내린다. BYD는 한국 내 승용 전기차 판매망을 갖춰 이르면 내년부터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버스·트럭 등 상용차나 건설기계 분야에서 중국 메이커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은 많았지만 중국산 승용차는 아직 없다.


일찌감치 전기차 시장이 형성된 유럽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유럽 주요국가 전기차 등록현황을 파악하는 EU-EVS닷컴 자료에 따르면 중국 지리의 점유율은 올해 2분기 기준 5.5%로 집계됐다. 지리는 중국 내 최대 민영 자동차회사로 볼보·벤츠 등의 지분을 보유하며 과거부터 유럽 브랜드와 다방면으로 협력해왔다. 2020년 하반기 들어 현지 판매를 시작했고 아직 현지 생산네트워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발빠르게 자리 잡았다.


더 거세진 中 전기차·배터리 공세…'K배터리' 위기감 중국 푸젠성에 있는 CATL 연구개발센터<이미지출처:연합뉴스>


中 배터리社 "내수 넘어 해외로"

중국 배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면서 그간 해외 주요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우리 배터리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CATL은 중국 내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사다. BMW 등 완성차 공장이 위치한 데브레첸 지역에 200㏊ 부지를 매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각형 배터리에 집중해온 BMW는 새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키로 하면서 CATL을 공급사로 택했다.


CATL은 2025년부터 BMW 차세대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에 탑재할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EVE에너지도 헝가리에 원통형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EVE에너지는 지난해 BMW가 80억유로(약 10조7000억원) 규모로 발주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더 거세진 中 전기차·배터리 공세…'K배터리' 위기감 2019년 상하이오토쇼에 전시된 뷰익의 전기차<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내 기업도 헝가리 생산시설 확충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2공장 건설을 마치고 이르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유럽 출장에서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BMW와 회동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 배터리 사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SK온도 헝가리에서 코마롬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올해 완공할 예정이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이반차에도 생산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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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니오·샤오펑 등 중국 신생회사의 전기차가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팔리고 있으며 국내에도 고급형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메이커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중국 전기차·배터리기업의 부상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올 게 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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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상)대만 능원서 부서장 "핵융합·SMR 관심있게 보고 있다"

    "대만도 핵 관련 기술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확보되고 핵폐기물 이슈가 해결된다면 ‘새로운 핵기술’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즈웨이 대만 경제부 능원서(能源署·에너지청) 부서장은 지난달 21일 타이베이 경제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탈원전 이후에도 새로운 원자력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5월17일 현재 가동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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