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복합 단지에 지역 특색을 고스란히 담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 오시리아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
28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마티에 오시리아는 전체 연면적 12만7373.43㎡(약 3만8530평) 중 약 2만8790.75㎡(약 8709평) 규모를 차지한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26층까지로 총 200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마티에는 프랑스어로 소재,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의 줄임말로 각자 다른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를 뜻한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브랜드 의미처럼 나의 삶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부산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공간 곳곳에 지역 특색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GF 층 에스컬레이터 밑 유휴공간에 부산 독립 서점 ‘주책공사’가 선정한 책들을 모아 서점을 만들었다. 부산 출신 작가들의 서적을 장르별로 구분하고 추후 작가 초청을 통해 투숙객과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굿즈 제작 업체 ‘시네핀 하우스’는 마티에 오시리아 시그니처 굿즈를 만드는 중이다. 객실 내에서도 부산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광안리에서 유명한 ‘갈매기브루잉’ 맥주를 포함해 부산 유명 브랜드 ‘레드팟티’, ‘모모스커피’ 등의 제품을 객실에 비치했다.
방은 인원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룸형(컴포트 슈페리어, 컴포트 디럭스), 스위트형(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로열형(마티에 프레스티지) 3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객실 80% 정도가 18평 이상의 스위트형과 로열형 객실로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투숙객 편의를 위해 디지털 솔루션도 적용했다. 마티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예약부터 체크인, 객실 용품 요청, 체크아웃까지 전부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각 객실에는 태블릿 PC를 비치했다. 비대면으로 컨시어지 서비스와 F&B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LG전자의 배송 로봇이 직접 가져다 준다.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티에 오시리아의 이념을 담아 호텔 업계최초로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한다. 향후 마티에 오시리아는 객실에 제공되는 무라벨 생수병을 아로마티카 어메니티 공병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5성급 호텔의 프리미엄 향기를 제작한 조향 전문 기업 센트온과도 손을 잡았다. ‘마티에 블루’ 향을 만들어 부산 앞바다 그대로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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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보 담당자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그 자체라고 불릴 정도로 공간 곳곳에 지역 브랜드들의 손길이 가득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색을 담은 마티에 브랜드를 오는 2030년까지 1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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