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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부지 첫삽…SK, 이천·청주·용인 '3각체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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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수용 10월 끝날 듯

이천·청주·용인 3각 체계

용인부지 첫삽…SK, 이천·청주·용인 '3각체제' 잰걸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예상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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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최초 반도체 산업단지인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생산 기지가 하나 더 느는 셈이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등이 참석하는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용수 규제 등 때문에 정부 발표 후 산단 첫 삽을 뜨는데 3년이나 걸렸던 과정을 차치해도 단지가 준공되면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의 생산 능력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는다. 2025년 1기 팹(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중장기적으로는 4개 팹을 완공할 방침이다. 이외에 50여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한다.


일자리 3만1000여개 창출, 인구 5000여명 유입, 생산 효과 51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8조원 등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선 이천과 청주, 용인으로 3각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천은 연구개발(R&D)과 D램 생산기지 역할을 맡고,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운영한다. 용인은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이자 반도체 상생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소·부·장 기업 간 협업도 활성화돼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협력 업체의 상생을 강화하겠다며 1조2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일례로 1기 반도체 팹 기공에 맞춰 상생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소부장 혁신 기업에 사업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하고 스타트업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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